인체는 외부환경이 변하더라도 내부환경을 유지하는 현상이 있다. homeostasis 항상성이다. 우리가 얼음물을 먹는다고 해서 체온이 떨어지지 않고 뜨거운 물을 먹는다고 체온이 올라가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채내에 당이 과잉되면 인슐린이 분비되는 것처럼 우리는 항상성을 유지한다. 만약 우리 몸이 항상성을 잃게 된다면 우리는 살수가 없다. 그렇게 되면 죽는거다. 나는 우리의 몸만 항상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에도 이런 시스템?이 필요하다. 사랑을 하되 나라는 항상성을 잃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걸 잃게 되면 죽는거나 다를바 없다고 생각한다. 사소한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항상 일정한 환경으로 사랑할 수있었으면 한다. 그게 지금 내가 바라는 나의 사랑관이다. 그렇게 사랑하고 싶다.
그늘막하나 들고 한강을 갔다. 르네상슨가 뭔가 해서 바뀐 뒤 찾은 한강시민공원이었다. 그동안 서울시민인데도 불구하고 동네를 못벗어나서 살았다. 가족, 연인, 친구로 보이는 사람들이 나무 한그루씩 잡고 그들만의 방법으로 나른한 일요일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나는 어제 도착한 박완서작가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산문집을 읽었다. 마침 책속엔 박완서작가가 겪은 한강이야기도 적혀있었다. 6.25때 피난을 가던중 얼어붙은 한강을 건너던 이야기였다. 그글을 읽는동안 내게도 일부지만 그고행길이 전해졌다. 그시절을 생각해보니 참으로 많이 변했다.
"어리둥절할 정도로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은 궁핍과 불안이었다. 내남없이 하루하루의 삶은 고달프고 남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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